나경원 "안철수, 경선열차 어떤 정거장에서든 함께 했으면"

박가영 기자 2021. 1. 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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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우리 당 경선열차는 출발했지만 어떤 정거장에서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좀 아쉬운 건 이 자리에 안 대표도 같이 있었으면 어떨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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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우리 당 경선열차는 출발했지만 어떤 정거장에서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좀 아쉬운 건 이 자리에 안 대표도 같이 있었으면 어떨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접에 운동화 차림으로 참석한 나 전 의원은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면서 서울시장은 운동화를 신고 뛰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초지일관 운동화를 신고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면접에서 필승전략이 무엇인지,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어떤지 질문이 있었다"며 "이번에 죽을 각오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죽을 각오로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제가) 유일하게 여당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면 충분히 이번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서울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앞선다"며 "2010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왔는데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후보로 나가게 됐다. 그때부터 오랜 꿈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서울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당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글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 생신이라고 축하하는 마음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사실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발언이 아닌가 싶다. 상당히 놀라운 발언"이라며 "이 정권의 실정을 책임져야 하는 후보로서 놀랍고 개탄스러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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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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