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통산 3승"·안병훈 "첫 우승" FR 승부..임성재 아~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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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선 김시우(26)가 퍼트에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며 최종 라운드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통산 3승을 다짐했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였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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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합계 -15 공동선두
안병훈 공동 13위…단독선두 출발 임성재는 10언더로 20위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샷은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그에 비해 퍼트가 좀 미치지 못해 후반에 찬스가 많이 있었던 걸 못 살려서 아쉽다. 내일은 좀 더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좀 편안하게 마음먹고 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오늘 감각 그대로 이어 가면 내일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즐기면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김시우)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었는데, 전반(2번 홀)에 보기가 나온 게 아쉽다. 드라이버샷은 괜찮았으나 페어웨이에서 라이가 좀 좋지 않아 보기를 했다. (PGA 투어에서) 언젠가는 우승할 거라고 항상 믿고 있다. 운도 좀 따르고 다 맞아떨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안병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선 김시우(26)가 퍼트에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며 최종 라운드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통산 3승을 다짐했다.
공동 선두와 4타 차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30)도 역전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내일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볼이 잘 맞고 퍼트도 잘 들어가 주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오늘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 두 개를 했는데, 이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13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였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2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3년 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2위로 선두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시우는 이날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며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3번 홀(파4) 약 5m 퍼트를 넣으며 첫 버디를 뽑아냈고, 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한참 파 플레이를 계속하다 12번 홀(파4) 후반 첫 버디로 선두 추격을 이어간 김시우는 14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며 14언더파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앞서 경기한 호마가 14∼16번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김시우는 16번 홀(파5)에서 258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서 불과 2m 정도 떨어진 곳에 보내 절호의 이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글 퍼트가 홀 왼쪽으로 지나치며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피나우도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그룹에 합류한 뒤 김시우는 17번 홀(파3)에선 3m 남짓한 버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치고 나갈 기회에서 연이어 퍼트에 발목을 잡혔지만, 김시우는 공동 선두 자리는 지켜내며 최종 라운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앞뒀다.
공동 선두의 뒤엔 리치 워런스키(미국)가 한 타 차 4위(14언더파 202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3명이 두 타 차 공동 5위(13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세 타 차 공동 8위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더그 김(미국·12언더파 204타) 등 5명이 몰려 선두부터 세 타 차까지 12명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안병훈(30)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이며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로 13계단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임성재(23)는 한 타를 잃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존 허(미국) 등과 공동 20위로 내려앉았다.
9번 홀(파4)에서 티샷과 세 번째 샷을 연이어 물에 빠뜨린 여파로 트리플 보기를 써낸 것이 특히 아쉬웠다.
이경훈(30)은 한 타를 줄여 공동 48위(6언더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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