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박 경쟁' 본격 레이스..文생일 '친문' 구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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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국빌딩`(박영선)과 `대산빌딩`(우상호) 경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
안국빌딩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1년 10·26 보궐선거 때 입주해 선거 사무소를 열었던 곳이고, 대산빌딩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자리했던 곳이다.
`모드 전환` 침묵을 깬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봉화마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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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책공약 행보 가속
전날 이낙연 대표와 남대문 민생 탐방 한 자리 '원팀' 강조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국빌딩`(박영선)과 `대산빌딩`(우상호) 경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 안국빌딩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1년 10·26 보궐선거 때 입주해 선거 사무소를 열었던 곳이고, 대산빌딩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자리했던 곳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인사`라는 글에서 “노 전 대통령, 아버님께 `영선입니다. 고맙습니다`는 같은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오랜만이라는 말씀은 꾸중, 건강 잘 챙기라는 말씀은 걱정, 해왔던 대로 하라는 말씀은 응원이었다”면서 “박영선이 만들어 갈 새로운 서울에 대해 들어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서 꾸중, 걱정,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과거 노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권양숙 여사를 인터뷰 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절박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절박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은 정책 공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부동산, 코로나19 방역, 환경 등 7번에 걸쳐 정책을 쏟아냈다. 25일에는 부동산 정책 세부 내용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뒤, 오후에는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로 굳어지면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을 향한 구애도 뜨겁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썼다. 우 의원도 “19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을 확정한 날”이라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을 갖게 됐다. 69번째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전날에는 이낙연 대표, 박 전 장관과 남대문시장을 다녀온 뒤 “출마 선언 후 42일째. 이제 드디어 혼자가 아니게 됐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뜁시다”라고 적었다.
경선 맞대결 가시화 이후 처음 자리를 함께 한 이들은 “누님” “동생”하면서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페어 플레이를 하겠다는 `원팀 정신`을 다짐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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