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금은 묵묵히 경선..단일화 충정 재해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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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시장은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이 당의 후보로서 선정될 때까지 묵묵히 경선에만 임한다는 마음"이라고 말을 아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재한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출마 전에 열흘이나 기다리면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드렸던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선언 이후에 나는 한 명의 후보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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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정 큰 文이 국보급? 그런 마음으로 선거한다니"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시장은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이 당의 후보로서 선정될 때까지 묵묵히 경선에만 임한다는 마음"이라고 말을 아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재한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출마 전에 열흘이나 기다리면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드렸던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선언 이후에 나는 한 명의 후보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되면 내가 열흘 정도나 출마선언을 늦춰가면서 한 제안이 단일화가 잘 되지 않는 가능성에 대해
그는 "단일화 논의가 혹시 시작되더라도 그건 당의 방침에 따른다는 입장 외에는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밝히지 않는 게 도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단 우리당 후보가 결정 된 다음에 단일화 논의가 그렇게 수월하진 않을 , 야권의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충정어린 제안이 다시 한번 그 의미가 재해석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생일을 공개 축하하며 친문 표심에 구애하는 데 대해선 "당내 경선이 목전에 급한 목표라 하더라도 공직을 선출직으로 지향하는 분이 할 말씀은 한계가 있다"며 "그런데 오늘 말씀은 좀 도가 지나쳤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사실 지금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고, 이 정부가 한 많은 실정 중 가장 큰 실정이 양극화 심화"라며 "크게 실정한 문 대통령을 마치 무슨 국민 위에 훨씬 더 (군림해) 국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그런 분이 국보급이라는 뉘앙스의 말씀을 하는 걸 보며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한다는 게 난 참으로 놀랍다"고 했다.
지난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맞붙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연일 자신을 비난하는 데 대해선 "그런 점에 대해 내가 꼭 언급을 해야 하나요"라고 웃어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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