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명정 띄웠지만"..거제 침몰 선박 생존자가 본 사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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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3명이 실종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127대양호는 기상 악화로 인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에 의해 구조된 조기장 김모(41)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고 당시 파도가 높게 치면서 선박 안으로 빠르게 바닷물이 밀어닥쳤다"고 24일 밝혔는데요.
김씨에 따르면 선원들은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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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3일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3명이 실종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127대양호는 기상 악화로 인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에 의해 구조된 조기장 김모(41)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고 당시 파도가 높게 치면서 선박 안으로 빠르게 바닷물이 밀어닥쳤다"고 24일 밝혔는데요.
김씨에 따르면 선원들은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습니다. 선박에 실린 구명정을 띄워 옮겨타려고 했으나 급박한 상황에 1명도 몸을 싣지 못했는데요.
'이러다 정말 침몰하겠다' 싶은 순간 혼비백산으로 뛰어내린 선원들은 차가운 바닷속에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50여 분 만인 오후 4시 38분께 사고 지점 인근에서 선원 7명을 구했다. 안타깝게도 선장 김씨 등 3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
<영상: 통영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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