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4연승 바라보는 KT 서동철 감독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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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4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KT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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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4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KT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세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KT는 17승 14패로 단독 4위에 올라있다. 전날(23일) 인천 원정에서 3점슛 15방을 터트리며 전자랜드를 96-79로 가볍게 따돌린 KT는 이번 주말 백투백 일정을 통해 연승 숫자를 늘릴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LG 전 전승 포함 5연승을 달리고 있는 KT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KT는 이날 경기 전 미팅 시간이 평소보다 길었다. 이에 대해 서동철 감독은 “비디오 미팅을 하느라 평소보다 미팅 시간이 길었다. 오늘 오전에 코트에서 약속된 부분을 정리했고, 그걸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에게 간단하게 주문한 내용을 얘기하느라 평소보다 (미팅 시간이) 길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계속 말을 이어간 서 감독은 “LG의 팀컬러가 확연하지 않나. 승수를 많이 쌓지는 못했지만, 외곽슛이 한 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팀이라 외곽 수비에서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또, 상대보다 전체적으로 신장이 좋으니 인사이드 장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KT는 사이즈 우위를 앞세워 LG의 약점을 집중 공략했다. 서 감독 역시 미스매치로 인한 우세가 효과를 봤다고.
“LG가 2번(슈팅가드), 3번(스몰포워드)의 사이즈가 작아서 그쪽을 공략했던 게 효과를 보았다. 오늘도 그 부분을 파고들 것이다. 다만 상대가 대비를 하고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 또, 테리코 화이트를 처음 상대하기에 그전 맞대결과는 컬러가 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순간 순간 집중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인천 원정에서 대승(96-79)을 거두고 부산으로 내려온 서동철 감독은 주말 연전 싹쓸이를 위해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 감독은 “어제 경기(23일 전자랜드 전)를 이기고 내려와서 발걸음은 가볍다.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는 되지만,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을 믿는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도권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라며 초반 흐름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거라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허훈의 국가대표 발탁으로 인한 공백에 대해선 “현 시점에선 그때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허훈이 차출되기 전까지) 7경기를 해야하는데, 지금은 그 경기들을 준비하는데 모든 걸 쏟아부을 생각이다. 2월에 브레이크 기간을 이용해, (허)훈이 없이 할 수 있는 농구를 준비할 생각이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4연승 사냥에 나서는 KT는 허훈-양홍석-김영환-박준영-브랜든 브라운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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