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2단계..수도권도 완화 기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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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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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전체적인 확진자 수나 감염 재생산 지수가 감소하고 있고, 지난달 15일부터 2.5단계가 이어져 영업 제한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조처다.
다만 클럽,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선 철저한 상황 관리를 통해 확산세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은 지속되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위험도가 현저히 감소한 상황을 확인했다”며 “2월 1일부터는 정부의 설 연휴를 포함한 전국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지역의 위험도를 평가, 거리두기를 조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2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369명이다. 전날보다 39명 줄었고 이틀 만에 300명 대로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만 249명이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와 경남이 각각 17명, 충북이 12명, 대구와 세종, 강원이 각각 11명씩이다.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핵심 지표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365.3명까지 떨어졌다.
확진자 수가 400∼500명 대면 거리두기 2.5단계, 300명 대면 2단계 범위다.
하지만 위험요소는 곳곳에 남아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20%대를 웃돌고,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할 우려도 여전하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거리두기는 오는 31일까지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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