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절실' 키움 박병호, 2021시즌 최우선 과제는 '3'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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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을 위해선 숫자 '3'이 다시 필요하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는 지난해 데뷔 이래 가장 기억하기 싫은 시즌을 보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박병호가 이 기록들 중 어느 부분에서도 숫자 '3'을 그리지 못한 것은 히어로즈로 이적한 2011년 이후 9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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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는 지난해 데뷔 이래 가장 기억하기 싫은 시즌을 보냈다. 93경기에서 타율 0.223, 21홈런, 66타점, 56득점에 그치며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뒤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100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러나 손목 부상으로 인해 세 자릿수 경기 출전 역시 이루지 못했다.
중심타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3할-30홈런-100타점 기록 또한 요원했다. 박병호가 이 기록들 중 어느 부분에서도 숫자 ‘3’을 그리지 못한 것은 히어로즈로 이적한 2011년 이후 9년만이었다.
메이저리그 도전 후 한국으로 돌아온 첫 해인 2018년에는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공인구의 반발력이 낮아진 2019년에도 리그 타자들 중 유일하게 33홈런을 터트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장타력에선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뽐낸 박병호에게 ‘에이징 커브’는 먼 얘기와도 같았다.
지난해의 부진 때문에 2021년 박병호에게 ‘명예회복’은 몹시도 중요한 얘기다. 개인은 물론 팀으로 범위를 넓혀도 그의 역할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거포 내야수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났기 때문에 박병호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9년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키움은 2020년에도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단 한 경기 만에 떨어졌다. 시즌 전 ‘V1’을 외쳤던 기세가 예상보다 쉽게 꺾인 것이다.
키움은 21일 천신만고 끝에 홍원기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홍 감독은 “새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며 다시 한번 V1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감독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일치된 마음이 필수적인데, 박병호는 올해 이 역할까지 맡았다. 바로 새 시즌 주장이다.
개인 성적과 팀 통솔까지 2개의 과제를 안은 그에게 2021년은 어느 때보다 바쁜 해가 될 전망이다. 좋은 개인 성적에는 언제나 좋은 팀 분위기가 뒤따른다. 영웅들의 주장 박병호에게 2021년 부활이 절실한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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