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코로나19 첫 확진..정세균 "전파 가능성 알아보라"

조해람 기자 2021. 1.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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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세균 국무총리. 공동기자단


국내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 유행하면서 일본, 홍콩, 브라질 등에서는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견됐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었다.

정 총리는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며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다.

정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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