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野, 장외청문회서 성토 봇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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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국회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박 후보자 검증 청문회에서 그를 향한 성토가 쏟아졌다.
이날 국민의힘은 이종배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 대표와 김소연 전 변호사(전 대선시의원)을 증인으로 불러 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집중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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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 읍소하러 갔는데 폭행? 오히려 맞았다"
김소연 "朴 측근으로부터 1억원 요구받아..박범계도 알고 있어"
김도읍 "朴, 사퇴하라..文, 지금이라도 지명철회해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 없다”
첫 증언에 나선 이 대표는 “사법시험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법안심사 전날 (박 후보자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읍소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가 흥분해 멱살을 잡고 가방을 챘다”며 “(박 후보자가) 뻔뻔하게 부인하고 고시생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할 줄 상상도 못했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당시 고소고발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면 고소고발을 했겠지만 사법시험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박 후보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내용, 녹취록 등을 보관하고 있으며 검찰에 모두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읍소하러 찾아갔다”며 폭력을 오히려 당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가 고시생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자의 최측근으로부터 1억원의 요구를 받은 상황을 자세히 말했다. 그는 “4월 11일 금품을 요구받은 직후 박 후보자에게 사실을 보고했고 차 안에서 20분 동안 이와 관련된 얘기도 했다”고 했다.
박 후보자 최측근 두 사람은 모두 실형은 선고받았다. 다만 박 후보자는 불기소처분됐다. 이와 관련 김 변호사는“박 후보자는 분명히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담당 검사는 끝까지 수사하려고 했다”며 윗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 측 요구에 금품을 제기한 전 대전시의원의 사례를 얘기하며 “박 후보자보다 100배 존경받는 분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폭로하게 됐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김도읍 의원은 “이 대표와 김 변호사를 증인 신청했을 때 극구 반대했던 사정을 확인했다”며 “박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사퇴를 하는게 맞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명철회하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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