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보로 봉하마을부터 찾은 박영선..與野 서울시장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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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레이스에 첫 행보를 하면서 여야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박영선이 만들어갈 새로운 서울에 대해 들어주시고 함께해 주시면서 꾸중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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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레이스에 첫 행보를 하면서 여야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친문 성향 지지층을 겨냥한 '문재인 마케팅'이 계속된 반면 야권에서는 거리로 파고들며 밑바닥 민심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본인의 첫 공식 일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님, 그리고 아버님 두 분께 같은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이라는 꾸중, 건강 잘 챙기라는 걱정, 해왔던 대로 하라는 응원을 품고 서울로 간다"며 " 이제 서울 시민 한 분 한 분께도 두 분께 드렸던 인사를 똑같이 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박영선이 만들어갈 새로운 서울에 대해 들어주시고 함께해 주시면서 꾸중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했다. 오는 26일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그는 같은 날 대통령 생일을 기념하는 글과 함께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했다.
우 의원도 "4년 전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을 확정한 날"이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다졌던 1월 24일 오늘은, 대통령님의 69번째 생일이다. 그때 그 마음으로 생일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여권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기대 '공중전'을 벌인 것과 반대로 야권 후보들은 일제히 밑바닥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청년들을 만나 위로하고, 일자리 문제 등 최근 20대 30대가 갖고 있는 박탈감, 갈등 관련 내용들을 청취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용산구 서울노인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면서 노인들을 챙겼다. 오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도 서울 지역 현안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 정체·중단된 재개발, 재건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 머리를 아는 제가 정체된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공급을 빠르게 해 주택가격 하향·안정화 시킬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 구로에 있는 재건축 단지 아파트를 찾아 주거문제를 정조준했다. 입주한 지 32년이 지난 '동부그린아파트'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으나, 최종진단에서 유지보수 판정인 C등급을 받아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려있다. 주민안전 위협 등을 지적하면서 주민들의 마음을 당기겠다는 행보다.
한편 야권 후보들은 박 전 장관의 '문재인 보유국'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님,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며 "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잘 알겠지만 국민이 찬양까지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오 전 시장 또한 "시민들의 원성과 비통함은 외면한 채 '문비어천가'를 외치는 것에 서글픈 마음이 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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