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점유율 8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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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자동차 시장 위축 속에도 미국에서 8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8.4%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지만, 제너럴모터스·포드·토요타 등 미국에서 연간 5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주요 업체 중 감소 폭이 제일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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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도 점유율 올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자동차 시장 위축 속에도 미국에서 8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8.4%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8.7%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16년 8.1% 이후 4년 만의 8%대 점유율 복귀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지만, 제너럴모터스·포드·토요타 등 미국에서 연간 5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주요 업체 중 감소 폭이 제일 작았다. 북미 올해의 차로 뽑힌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10만1590대 팔렸고, SUV 중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8만2661대)와 기아 텔루라이드(7만5129대)가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기아는 신흥시장 인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인도 시장 판매량은 56만4147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해외 주요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년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기아는 특히 현지 SUV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SUV 판매 순위에서 현대 크레타가 1위, 기아 셀토스가 2위, 현대 베뉴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지난해 인도 전체 SUV 판매의 44.6%에 해당하는 31만5532대가 현대차·기아였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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