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 확인..관리지침 마련해야"

김광태 2021. 1.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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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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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국민께 걱정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후 일본과 홍콩, 브라질 등에서 주인을 통한 개와 고양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이 같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정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시행된 지 오늘로 1주일째"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로 지난 1주간 하루평균 130명 이상 확진자가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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