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 총리 "반려동물 코로나 국내감염 첫 확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24. 이승환기자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일본, 홍콩, 브라질 등에서 주인으로부터 반려견과 반려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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