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다시 300명대..광주교회서 15명 집단감염 [종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전에 비해 392명 늘어나 누적 7만5084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의 431명보다 39명 줄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동안 이뤄진 검사 건수는 2만4642건이다. 직전일인 지난 22일의 4만7484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9명으로, 해외유입이 2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9명, 광주·경남 각 17명, 충북 12명, 대구·세종·강원 각 11명, 충남 9명, 경북 7명, 전북 3명, 울산·전남·제주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120명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연초 1000명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최근 1주일 동안에는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인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날에도 광주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보고 성가대 활동을 한 교인 15명이 집단감염됐다. 이외 직장, 스크린골프장, 목욕탕, 요양병원 등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더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비율도 20% 이상이고,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남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8명)보다 5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6명), 인천(2명), 부산·대구·울산·전북·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3명, 러시아·인도네시아·폴란드·프랑스 각 2명, 필리핀·방글라데시·인도· 미얀마·아랍에미리트·이라크· 파키스탄·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덴마크·이집트·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이중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3명, 경기 99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25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었다. 지금까지 1349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줄어 282명이 됐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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