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확진자 발생 목욕탕 폐쇄..동선 숨긴 확진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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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포항시가 시설 폐쇄와 함께 이동 동선을 숨긴 환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대처에 나섰다.
2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구 죽도동 한 목욕탕을 시작으로 북구 지역 목욕탕 등 5곳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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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대중목욕탕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포항시가 시설 폐쇄와 함께 이동 동선을 숨긴 환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대처에 나섰다.
2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구 죽도동 한 목욕탕을 시작으로 북구 지역 목욕탕 등 5곳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부터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온 목욕탕의 이용자는 2398명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105개 목욕시설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한 뒤 죽도동 목욕탕을 오는 26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북구에 있는 한 목욕탕은 지난 22일부터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360번 확진자는 방역 수칙을 어기고 북구에 있는 모 장소에서 14명이 계모임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1인당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이동동선을 숨긴 360번 확진자를 감염병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시 홈페이지와 안전문자 등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탕을 공개하고, 동선을 고의로 숨긴 사람에 대해서는 치료비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24일 오후 2시 현재 포항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0명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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