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무착륙 관광비행, 면세점 프로모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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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항공사가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 판매 재개에 나서면서 면세점 업계가 관련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은 항공사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에 맞춰 할인·적립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국인 매출을 높이기 위해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탑승 여행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색 프로모션을 내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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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항공사가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 판매 재개에 나서면서 면세점 업계가 관련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인다. 외국인 매출이 사라진 상황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국인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은 항공사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에 맞춰 할인·적립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놨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고객 발길이 끊긴 상황에서 새로운 판로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이달 31일까지 10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하는 무착륙 관광비행 브랜드 할인을 진행한다. 온라인 면세점에서는 최대 369달러 적립금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도 최대 48만원 LDF페이를 증정한다. 기본 혜택에 무착륙 비행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다.
신라면세점 역시 무착륙 관광 판매 재개에 맞춰 20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한다. 신세계면세점도 무착륙 해외여행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최대 83만원까지 페이백,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70% 할인과 46만원 적립금 등 혜택을 제공한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입출국이 없는 국제선 운항을 한시 허용하는 일종의 여행상품이다. 정부는 관광업 숨통을 틔우기 위해 지난달부터 무착륙 관광 비행을 허용했다. 탑승객은 일반 해외여행자와 마찬가지로 1인당 600달러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부터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에어부산 등 6개사에서 관련 상품을 준비했지만,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부분 취소됐다.
다행히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항공업계는 판매 재개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부산~일본 미야자키~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돌아오는 무착륙 관광 상품을 내놨다. 제주항공도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하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운행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 1조4195억원에서 내국인 매출은 712억원으로 전체의 5.0% 비중을 차지했다. 절대적 비중은 작지만 중국인 보따리상 매출을 제외하면 국내 관광객 수요가 만만치 않다. 특히 내국인 매출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국인 매출을 높이기 위해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탑승 여행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색 프로모션을 내놨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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