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은행장, "올해 경영목표는 디지털 혁신"

박현 2021. 1. 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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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올해 경영전략회에서 디지털 혁신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권 행장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소수 임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내방송 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122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위기극복 DNA에 '혁신 D.N.A'를 더해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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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컴퍼니로 변화, 과정의 정당성" 강조
권광석 우리은행장 "디지털혁신·지속가능성장·수익기반확대"
우리은행은 22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직원에게 “혁신 D.N.A로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올해 경영전략회에서 디지털 혁신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2일 열린 ‘2021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앞으로 신한이 나아갈 방향을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지는 디지털 컴퍼니’라고 밝혔다. 진 행장은 “디지털을 도구로 삼아 각자 맡은 영역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정보 이해·표현 능력)'를 바탕으로 모든 직원이 디지털과 금융을 연결하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22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과 전국 영업점을 화상으로 연결한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대회사를 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진 행장은 또한 뛰어난 성과보다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고객을 위한 것인가, 미래를 위한 것인가 두 질문 모두에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성과의 과정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중요 시상에서 제외된 점포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실천하는 것은 성과보다 고객이다”라고 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디지털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로 정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금융시장 주도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권 행장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소수 임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내방송 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122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위기극복 DNA에 ‘혁신 D.N.A'를 더해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혁신 D.N.A'는 올해 우리은행의 3대 경영 추진방향인 ‘디지털 혁신(Digital)·지속가능 성장(Net)·수익기반 확대(Action)'를 대표하는 각 영어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경영 핵심 키워드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 경쟁사인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를 특별 강연자로 초빙해 카카오뱅크의 혁신 사례, 금융의 미래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동일 업종의 경쟁사 CEO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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