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유치원 종사자 확진.. 원생 등 130여명 전수 검사

김성현 기자 입력 2021. 1. 24. 14:29 수정 2021. 1. 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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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안병현

이틀새 확진자 18명이 나온 광주광역시 한 교회의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이 교회 신도와 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북구 신용동 한 유치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전수감사가 진행됐다. 대상은 해당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과 선생님 등 137명이다. 유치원 원생들의 검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원생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학부모들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유치원의 확진자는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광주광역시 북구 한 교회 신도(광주 1479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교회에선 1479번 환자 확진 후 1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교회는 이날 전수검사에 들어간 유치원 등과 인접해 있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를 임시 폐쇄한 뒤 현장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교인 20여명 안팎의 소규모 교회로, 1층에서 홈스쿨링 교육(10여명)을 진행하며 3층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다수 나온 교회와 보육·교육시설과의 정확한 감염 관계는 현장 역학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우선,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원생들을 신속하게 검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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