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인권위, 박시장 성추행사건 진실 밝히라"

김두일 2021. 1. 24.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4일 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진실이 살아있음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 북에서 "박원순 성희롱 사건에 대한 국가인권위의 직권조사결과 발표가 이번에는 살아있음을 보이라"며 "이번에도 뭉개면 국가인권위는 국가인권위가 아니라 '친문(親文)인권위'"라고 꼬집었다.

국가인권위는 25일 고 박시장 성추행의혹사건 6개월여만에 직권조사결과를 의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파이낸셜뉴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4일 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진실이 살아있음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 북에서 "박원순 성희롱 사건에 대한 국가인권위의 직권조사결과 발표가 이번에는 살아있음을 보이라"며 "이번에도 뭉개면 국가인권위는 국가인권위가 아니라 '친문(親文)인권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마지막 희망'을 외면하면 문재인 정부의 인권과 정의에 조종(弔鐘)을 울리는 날"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국가인권위(위원장 최영애)가 인권이 짓밟힌 약자편인지, 인권을 뭉개는 권력자편인지 내일(25일) 판가름난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는 25일 고 박시장 성추행의혹사건 6개월여만에 직권조사결과를 의결한다.

박전시장은 그의 측근인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아무래도 이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는 메시지, 박시장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지난해 7월9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조구청장은 페북에 "(박시장의 성추행 의혹때문에)잔여임기 1년2개월짜리 선거에 487억5000만원의 예산을 허비한다. 박시장 장례비로 2억여원의 서울시 혈세를 낭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시장 빈소에 조화만 보낸체 피해자에 대한 위로한마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신년기자회견에서 "문대통령은 박시장이 왜 그같이 무모한 행동을 했으며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 피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사실과 2차피해로 주장되는 사실도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은 법원의 판단조차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앞서 법원은 박전시장 비서실 직원의 성폭행 사건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면서 박전시장의 성추행 피의사실도 함께 인정했다.

조구청장은 또 "박전시장의 측근들은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도록 온갖 정보를 흘리며 피해자를 공격했다. 또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을 박전시장의 휴대폰을 유가족에게 돌려줬다"고 전한뒤 "그것도 모자라 현직검사는 피해자를 '꽃뱀'에 빗대 조롱하는 2차 가해를 공공연하게 저질렀다"고 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