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 1억명 눈앞..사망 200만명 넘어
[앵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억명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한 지 1년여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세계 인구가 약 80억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80명에 1명꼴로 감염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전쟁 못지않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00만 명을 넘었고, 최악의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사망자 수 40만 명보다 많은 42만 명이 숨졌습니다.
희망적인 소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부터 50여 개국에서 시작됐다는 것.
하지만 엄청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전염이 접종 속도보다 빨라 아직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세계 각국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 WHO 면역 백신 담당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속도가 빠르면 백신과 관련된 변이 바이러스 위험은 훨씬 더 커집니다. 이미 발생한 변이뿐만 아니라 백신 영향으로 추가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 봉쇄 강화, 외국인 입국 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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