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동기 형에게 집합당해 뺨 맞아..현재 유일하게 연락 NO"(시덕튜브)

석재현 2021. 1.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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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시덕이 같은 KBS 공채 동기와 얽힌 갈등을 공개했다.

김시덕은 "(이)재훈이 형이 '선배들한테 안 좋은 소리가 나왔다'며 신길역 앞에 집합하라고 하더다. 그런데 선배들은 없었고 다른 동기 형이 우릴 일렬로 세우며 선배들이 우리 정신 빠졌다고 정신 잡으라고 하더라"며 "김한국 실장님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정신 나갔어? 나 원망하지마. 전달 받은 거 그대로 하는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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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코미디언 김시덕이 같은 KBS 공채 동기와 얽힌 갈등을 공개했다.

1월 15일 김시덕은 개인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에 '들어는 봤나? 동기 집합!"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시덕은 "나는 동기 집합도 당해봤다"고 밝혀 눈길을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김한국 선배가 생일이라서 고기 먹고 2차로 노래방을 갔다. 코미디언들끼리 방별로 놀고 있었다. 김한국 선배 있는 방에 가서 '아름다운 구속'을 불렀다"고 회상했다.

회식이 끝난 뒤 일이 터졌다. 김시덕은 "(이)재훈이 형이 '선배들한테 안 좋은 소리가 나왔다'며 신길역 앞에 집합하라고 하더다. 그런데 선배들은 없었고 다른 동기 형이 우릴 일렬로 세우며 선배들이 우리 정신 빠졌다고 정신 잡으라고 하더라"며 "김한국 실장님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정신 나갔어? 나 원망하지마. 전달 받은 거 그대로 하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발라드 부른 XX 나와라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밖에 없었고, 신길역 앞에서 뺨을 맞았다. 다른 동기들이 내가 맞는 게 웃겼는지 웃다가 걔들도 맞았다"고 고백했다.

다음날, 김시덕을 포함한 동기들은 선배들에게 사과하러 갔다. 그러나 선배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선배들이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었던 것. 이에 김시덕은 "동기들 사이에서도 위계질서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거다"고 분노했다.

김시덕은 또 다른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출근했는데, '개콘' PD님이 새 코너 검사 맡으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PD님이 때린 형에게 전달을 하고 그 형만 검사를 맡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자기만 검사 맡은 거다. 그래서 우리 기수 중에 제일 먼저 '개콘'에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시덕은 그 동기 형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기들 중에 유일하게 연락 안 하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본 게 재훈이 형 결혼식 때"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덕튜브'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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