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100곳 조성 추진

황태종 2021. 1. 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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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학교급식 등에 대한 친환경 과일·채소류 공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100곳 조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에 건의한 국비가 반영되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20개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를 조성하는데 국비 10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어 늘어나는 친환경 과일·채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농가의 소득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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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매년 20개소..농식품부에 500억원 지원 건의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학교급식 등에 대한 친환경 과일·채소류 공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100곳 조성을 추진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 6000여㏊로 전국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벼가 67%로 가장 많고 고구마·감자 등이 28%, 과일과 채소류는 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친환경 과일·채소류의 소비수요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생산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전남도는 3년 전부터 자체사업으로 매년 30억원을 투자해 과수·채소 전문단지를 조성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대도시 소비자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과일과 채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을 발굴해 추진했다. 이같은 결과 지난해말 기준 친환경 과일은 전년 보다 93㏊, 채소류는 508㏊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정부가 내년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본사업으로 추진하고, 서울시에서도 친환경학교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있어 친환경 과일과 채소류의 수요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100곳을 조성키로 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 50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에 건의한 국비가 반영되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20개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를 조성하는데 국비 10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어 늘어나는 친환경 과일·채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농가의 소득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희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젊은층 중심의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선호하고 있다"며 "친환경 과수·채소 인증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를 확대 조성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소비자 선호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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