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환경산업 수주 실적 5% 증가..단계별 지원 강화

정성원 2021. 1.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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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환경산업 해외시장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4845억원을 기록했다.

환경당국은 비대면 해외 수주 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사업 단계별 지원을 펼친다.

인도네시아 산업용수 공급사업을 수주한 대진환경산업의 이병노 대표는 "코로나19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도네시아 환경협력센터를 통해 법률 자문 및 발주처 협상 등 밀착 지원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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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시장 수주 1조4845억..전년比 725억↑
폴란드 소각로 4900억·日 태양광 1190억 등 수주
[서울=뉴시스]윤제용(왼쪽부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그린뉴딜 촉진을 위한 그린 ODA 파트너십’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2020.09.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환경산업 해외시장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4845억원을 기록했다.

환경당국은 비대면 해외 수주 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사업 단계별 지원을 펼친다. 이를 통해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그린뉴딜을 촉진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산업 해외시장 수주 실적은 총 1조4845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5%인 72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대형 사업 수주가 진행된 덕분이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폐기물 소각로 건설사업(4900억원),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1190억원), 대진환경산업이 인도네시아 산업용수 공급사업(776억원) 등 대형 사업을 수주했다.

중소·중견 환경기업들은 개발도상국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이에스티는 이집트 폐기물 선별 처리시설에 101억원, 에코아이는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에 51억원, 큰산기술은 페루 지하수 상부보호시설 구축에 20억원 가량의 기자재를 납품했다.

인도네시아 산업용수 공급사업을 수주한 대진환경산업의 이병노 대표는 "코로나19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도네시아 환경협력센터를 통해 법률 자문 및 발주처 협상 등 밀착 지원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8년부터 단계별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고도화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해외사업 발굴을 돕기 위해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격리 비용 등을 지원했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사업 초기부터 수주 단계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초기 단계에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과 함께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 수출 상담회를 수시로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해외 발주처와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망한 해외 환경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사절단 파견, 발주처 초청행사도 지원한다.

중간 단계에선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환경정책 개선 및 사업 발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개별 사업을 대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다.

특히 정부의 해외 폐기물 관리 개선 종합계획 수립, 기후변화 대응 관련 타당성 조사 시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환경관리 사업'의 본보기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수주 단계에선 지난해 새롭게 추진하는 국제입찰 준비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본타당성 조사, 국제금융기구와 연계한 수출금융지원 등을 통해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

또 국내 우수 환경기술이 해외 환경규제와 여건에 적합하도록 현지 실증과 사제품 제작도 지원한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을 상대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연계한 한국형 환경관리 사업 본보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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