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학살".. '지구 허파' 아마존 수호자, ICC에 보우소나루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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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등 9개국에 걸쳐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의 허파'로 불린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재임 기간엔 이 허파 기능을 상실할지도 모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당한 이유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아마존 수호자'로 통하는 카야포 원주민 부족 지도자 하오니 메투크티레 족장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ICC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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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실패에 지지율 하락 '이중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아마존 수호자’로 통하는 카야포 원주민 부족 지도자 하오니 메투크티레 족장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ICC에 고발했다. 보우소나루의 환경 정책이 “생태 학살(Ecocide)”이고 원주민 권리 침해는 “반인륜적”이라며 조사해 달라는 것이다.
메투크티레 족장을 대리하는 프랑스 변호사 윌리엄 부르돈은 “아마존 파괴를 감안하면 우리는 시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보우소나루가 2019년 취임한 뒤 2년간 브라질의 아마존 삼림 벌채는 약 50% 증가했다. 2019년 아마존 유역의 환경 범죄 과태료는 42% 줄었고, 올해 연방정부는 관련 예산을 27.4% 삭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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