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절반 이상 마트 의무휴업 규제 반대.."눈높이 맞는 유통정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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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58.3%)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58.3%의 소비자가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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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복합쇼핑몰에 대한 영업규제 입점 소상공인에 피해 입힐 수 있어"
또 새로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복합쇼핑몰과 온라인 쇼핑 규제도 반대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58.3%의 소비자가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30.8%의 소비자들은 의무휴업 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7.5%의 소비자들은 평일 의무휴업 실시 등 규제완화를 바랬다.
현행 제도 유지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30.1%, 의무휴업 일수 확대 등 규제강화로 응답한 소비자는 11.6%에 그쳤다.
특히 공휴일에 집 근처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을 경우 생필품 구매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는 8.3%에 불과했다. 또한 59.5%의 소비자는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물을 방문할 때 입점 점포 및 주변상가를 동시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규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소비자들은 그 이유로 유통산업 균형발전(31.0%), 골목상권 보호(25.1%), 전통시장 보호(22.7%), 지역경제 활성화(21.2%)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소비자들의 55.1%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한 영업규제를 도입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규제를 도입하기를 원하는 의견은 34.0%, 의견없음은 10.9% 수준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기존 유통정책의 정책효과에 대한 검증이 없이 복합쇼핑몰에 대한 영업규제 등 유통규제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유통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지금은 유통법 논의 과정에서 변화하는 유통산업 환경을 감안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통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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