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수막·가림막으로 안양냉천지구 도시미관 '개선'

이병희 2021. 1.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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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디자인한 정비구역 현수막과 가림벽으로 철거가 진행 중인 안양냉천지구의 도시미관이 개선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이주 뒤 방치된 빈 건물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스프레이 표시를 금지하고 디자인 현수막과 스티커를 활용하는 계획을 지난해 7월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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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GH, 도시미관 개선 위해 스프레이 표시 금지
성남 산성, 수원 115-10 재개발 사업에도 디자인 스티커 사용
[수원=뉴시스] 안양냉천지구.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디자인한 정비구역 현수막과 가림벽으로 철거가 진행 중인 안양냉천지구의 도시미관이 개선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이주 뒤 방치된 빈 건물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스프레이 표시를 금지하고 디자인 현수막과 스티커를 활용하는 계획을 지난해 7월 수립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인 안양냉천지구(2329가구)는 이를 적용한 첫 사례다. 2019년 4월 사업계획승인 이후 지난해 4월 이주를 시작해 12월 기준 약 88%가 이주를 완료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가로 6~25m, 세로 1.5m 크기의 경기도 현수막 30여개를 곳곳에 설치했다. 빨간 스프레이로 큼지막하게 그려진 X표시와 '철거' 글자, 부서진 담장, 깨진 유리창과 떨어져 나간 간판은 흰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깔끔한 경기도 현수막으로 덮였다.

안양대학교 앞에 위치한 안양냉천지구의 새로운 시도에 인근 주민과 안양대 학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안양냉천지구뿐만 아니라 성남 산성 재개발 사업과 수원 115-10 재개발사업에서도 기존의 강한 경고성 문구의 스티커 대신 경기도가 제안하거나 자체 디자인한 스티커를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재개발 등으로 생긴 빈 건물은 미관훼손과 우범지대화로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 안양냉천지구를 시작으로 도내 정비사업에 이런 변화가 확산하도록 지속해서 시·군, 사업시행자인 조합 등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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