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파크원 63층에 무슨 일이?..LG엔솔, 대규모 '소통 라운지' 조성

조인우 2021. 1.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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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 63층 전체를 직원 소통 라운지로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318m로 국내 오피스 단독 건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인 여의도 파크원 타워1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사용하는 55~63층 가운데 최고층인 63층을 임직원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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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소통 라운지. 2021.01.24.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 63층 전체를 직원 소통 라운지로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318m로 국내 오피스 단독 건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인 여의도 파크원 타워1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사용하는 55~63층 가운데 최고층인 63층을 임직원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마련했다. 1636㎡(495평) 넓이로 동시에 1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63층 소통 라운지는 카페, 무대, 스마트 워킹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감각적인 가구 배치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임직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카페는 안락한 소파와 티테이블을 배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창가에 그네 소파, 빈백, 테이블을 둬 임직원이 한강을 내려다보며 전망을 즐길 수도 있도록 했다.

무대 공간에는 빔프로젝터와 간이 무대시설을 설치해 타운홀 미팅과 강연 등을 할 수 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이 공간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신입사원과 소통하는 사내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마트 워킹 공간에서는 구성원이 본인의 업무 필요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다. 90%에 달하는 높은 해외사업 비중을 감안해 해외 근무자가 본사에 출장을 왔을 때 불편함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출장자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3면 차단 '초집중 좌석'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과제를 완성하거나 온라인 교육을 수강해야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구성원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좌석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다목적 공간에는 이동식 칸막이 무빙월이 설치돼 강의, 회의 등 사용 목적에 따라 공간 구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통 라운지 조성은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구성원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김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화 LG에너지솔루션 선임은 "딱딱한 분위기의 회의실이 아니라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주고 받으니 자유롭게 의견을 내게 되고, 즐기면서 일 하는 기분이 들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는 세계 최고 기업에 맞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하는 꿈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비대면 시대에 맞게 직원이 시간과 공간 등 물리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도 전면 개선했다. 회의실의 TV를 없애고, 디지털 화이트 보드 등 다양한 협업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최첨단 IT기기 100여대와 1인 및 소규모 인원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 60여곳을 설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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