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줄이기-가을야구-30홈런' 롯데 한동희의 당찬 목표

2021. 1.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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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타력을 장착한 한동희(22, 롯데)가 새 시즌 30홈런을 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18 롯데 1차 지명에 빛나는 한동희는 지난해 135경기 타율 .278 17홈런 101타점 장타율 .436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데뷔 3시즌 만에 경남고 시절 장기였던 장타력을 발휘하며 홈런과 장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2019년까지 홈런은 6개에 불과했다.

한동희는 최근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지난해 생각보다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며 “어느 타순에 들어가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감독님, (이)대호, (전)준우 선배님이 편하게 자기 스윙하면서 부담을 갖지 말라고 해주셔서 편하게 즐겼다”고 되돌아봤다.

다만, 타격과 달리 수비에서는 보완점이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한동희의 실책은 17개. 그는 “작년에 어깨가 좋지 않아 송구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올해는 준비를 잘해서 실책을 많이 줄이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타격에서도 발사각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한동희는 “아직 띄워 치는 능력이 부족하다. 코디 벨린저, 놀란 아레나도의 스윙 궤도를 참고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런에 대해서도 “작년에 처음 두 자릿수 홈런을 쳤지만, 30홈런은 쳐야 홈런타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다. 앞으로 30홈런을 치면 홈런타자라고 불러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3루 포지션을 두고 다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새로운 도전자 나승엽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나승엽은 메이저리그로 향하려다 2021 신인드래프트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대형 신인으로, 주 포지션이 3루수다.

한동희는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잘하는 선수라고 들었다. 같이 경쟁하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쟁을 해야 기량이 발전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단하고 가을야구를 못 갔는데 올해 무조건 가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전 경기 출전하면서 30홈런-100타점을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덧붙였다.

한동희는 끝으로 자신의 이름 3행시로 2021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한’국시리즈 9회말 ‘동’점 상황에서 ‘희’어로가 되겠다”며 다시 한 번 롯데의 가을야구를 희망했다.

[한동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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