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협 "코로나 백신 접종 간격 12주는 너무 위험"

김정한 기자 입력 2021. 1.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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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료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까지 늘린 당국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료협회(BMA)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12주로 하는 건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도 어긋난다"며 최대 6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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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방침에 반발.."6주로 줄여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지난 4일(현지시간) 런던 소재 체이스 팜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의 코로나129 백신 접종을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영국 의료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까지 늘린 당국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료협회(BMA)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12주로 하는 건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도 어긋난다"며 최대 6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현재 영국에선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각각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대상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 생성을 위해 자사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차례 간격으로 맞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영국 정부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승인과 함께 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모두 4~12주로 늘리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 연장 방침은 보다 많은 사람이 신속히 백신을 맞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서 영국 보건부는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 또한 자사 백신의 2차 접종 '유효' 기간이 최대 12주까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BM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리는 건 아직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방식이란 점에서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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