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대 위협은 '변이'.."확산 빠르고 치사율마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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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새로운 환자 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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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보다 빠른 변이 확산 속도
"영국발 변이, 전파력뿐 아니라 치명률도↑"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새로운 환자 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신년 모임에 따른 최악의 코로나 확산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이 출현과 함께 코로나 위협이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 사례는 줄어드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국의 신규 감염자는 18만6000여명으로 수 주째 20만명을 웃돌던 데서 내려왔다. NYT 자체 집계 결과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주 동안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는 현재 22개 주로 번졌다. 전체 감염자는 195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영국발 변이가 치명률도 높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지난 22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질 뿐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치명률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숙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 특성상 전파력이 높으면 치명률은 낮은 것과 배치된다. 다만 이는 명확하게 입증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미국이 변이 코로나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전히 매일 10만명 넘게 신규 환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확인만 안 됐을 뿐 새로운 변이가 여기저기서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존스홉킨스대 로버트 블링어 감염병학 교수는 USA투데이에 “미국은 현재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번식지”라며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확산 억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3일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각각 2488만4000여명, 41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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