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비닐하우스 외국인에 방한·방역용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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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지난 23일 모현읍 시설 채소단지의 이주노동자들에게 겨울 내복, 마스크 등 방한·방역용품 1000여점을 전달했다.
이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시설채소단지 이주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상담·복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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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지난 23일 모현읍 시설 채소단지의 이주노동자들에게 겨울 내복, 마스크 등 방한·방역용품 1000여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시설채소농가 모임인 모현연합회 문용우 회장, 황명식 총무, 이주노동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생활용품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여러 기관에서 후원 받은 것들이다.
김용국 센터장은 전달식에서 “앞으로도 이주노동자의 복지사각지대를 메우고 보다 많은 외국인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읍은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청경채의 80%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비닐하우스 재배단지가 밀집돼 있어 다수의 외국인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용인시에는 144개 사업장에서 393명의 이주노동자가 농업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23일 포천 이주노동자의 비닐하우스 숙소 사망사건 이후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시설채소단지 이주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상담·복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된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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