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익?..'빚투족' 노린 불법 스팸 급증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2021. 1. 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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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근 주식열풍을 타고 이른바 ‘빚투족’을 노린 불법 스팸이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스팸 차단 앱 ‘후후’ 운영사인 후후앤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에 스팸 신고가 총 671만757건 들어와 전년 동기 대비 65만6242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대출 권유 스팸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만여건 증가한 총 182만여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영끌·빚투’ 열풍과 더불어 작년 4분기에 있었던 은행권 대출 중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주식·투자 관련 스팸 신고가 많았다. 4분기에만 154만여건이 신고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났다. 세력주, 작전주 등 실체 없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거나 주식 종목 추천 명목으로 이용료를 갈취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문자메시지를 악용한 사기 수법인 ‘스미싱’ 신고는 4분기에 12만4000여건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만여건 증가했다.

후후앤컴퍼니는 “특히 스미싱 수법이 과거 택배·청첩장 사칭에서 저축은행·카드사 대출 홍보 문자를 사칭하는 식으로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2019년까지 최다 신고 유형 1위였던 불법 게임·도박 스팸 신고는 지난해 4분기에 141만여건으로 증가세가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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