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은 이젠 지겹고..예능은 더 볼 게 없어요 ㅠㅠ"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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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주제가 죄다 비슷해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요즘 방영하는 예능 프로는 다 비슷하고 예능같지도 않다"며 "유튜브에서 옛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년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던 만큼 숨어있는 팬들도 많다.
육아, 먹방(먹는 방송), 요리, 생활 관찰형 등 비슷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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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트로트 아니면 육아, 요리, 관찰형, 오디션 서바이벌…죄다 비슷 비슷! ”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주제가 죄다 비슷해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대다수가 육아, 요리, 관찰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나친 ‘우려먹기’ 논란이 벌어진 트로트 방송 장르는 급기야 방송사간 법적 싸움으로도 번졌다. TV조선이 MBN를 상대로 트롯 프로그램 베끼기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상황이 이러니 한편에선 10년 전 추억의 ‘옛날 예능’을 향한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무려 13년 전 예능프로그램 KBS ‘1박2일 시즌1’의 한 영상 조회수는 최근 1280만회를 넘어섰다. 지난 2018년 종영한 MBC ‘무한도전’도 적게는 수십, 많게는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옛 예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며 추억을 공유한다. 육아, 요리, 관찰형 등으로 한정된 최근 예능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 탓이다.
직장인 A씨는 “요즘 방영하는 예능 프로는 다 비슷하고 예능같지도 않다”며 “유튜브에서 옛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옛능: 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의 구독자수는 71만 4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조회수만 6억8000만회에 달한다. 아직도 매일 신규 조회수가 100만~200만씩 늘고 있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다. 유재석, 박명수 등이 출연한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첫방송을 시작, 2018년에 종영했다. 수년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던 만큼 숨어있는 팬들도 많다.
특히, ‘무한상사’, ‘웃음사냥꾼’, ‘관상’ 등 수많은 레전드편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옛능’ 채널의 상위 조회수 10편은 모두 무한도전 영상이다. 많게는 840만 가량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옛능’뿐 아니라 공식 MBC 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도 일부 무한도전 레전드편은 조회수 1000만회를 넘겼다.
유튜브 채널 ‘KBS 깔깔티비’ 역시 구독자수 47만4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조회수만 약 5억8200만회에 달한다.
‘깔깔티비’는 지금은 종영한 옛 예능 프로그램 영상을 모아놨다. ‘1박2일’, ‘위험한초대’, ‘공포의 쿵쿵따’, ‘쟁반노래방’, ‘해피투게더 시즌3’ 등 한때 안방극장을 점령했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단연 ‘1박2일 시즌1’이다. 지난 2007년 시작해 9년 전인 2012년 종영했지만 여전히 반응은 뜨겁다. 채널 내 조회수 상위 TOP 10을 모두 차지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2009년 방영된 110회로, 무려 1280만번 재생됐다. 댓글만 8000개에 달한다.
이러한 옛 예능 인기 현상은 최근 시작됐다. 육아, 먹방(먹는 방송), 요리, 생활 관찰형 등 비슷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이들의 수요가 과거 인기 예능이 모여있는 유튜브로 이동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최근까지도 영상에 댓글을 달며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10년 전 10번도 더 봤던 예능이 지금 예능보다 재밌다”며 “요즘 볼 예능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3300개 가량의 공감을 얻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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