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 노린 검은손.. '주식투자 광고' 등 불법 스팸 급증

팽동현 기자 2021. 1. 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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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 내서 투자)를 실행하는 투자자도 급증했다.

이들을 노리는 불법 스팸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고내역 내용별 분류에서 '주식·투자' 스팸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 3년간(2017~2019년) 최다 신고 유형 1위를 차지했던 '불법게임·도박' 스팸은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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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유형 스팸 메시지 사례 /사진=KT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 내서 투자)를 실행하는 투자자도 급증했다. 이들을 노리는 불법 스팸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팸 차단 앱 ‘후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가 지난해 4분기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전화·문자 통계를 24일 발표했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5만6000건 증가한 총 671만여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내역 내용별 분류에서 ‘주식·투자’ 스팸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해당 유형의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154만여건으로 최다 신고 유형 2위로 올라갔다. 세력주나 작전주 등 실체 없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거나 주식 종목 추천 명목으로 이용료를 갈취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최다 신고 유형 1위는 ‘대출권유’ 스팸이다. 해당 유형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6만건 증가해 총 182만여건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후후’ 분기별 스팸 통계가 발표된 이래 동일 유형 최다 신고량을 경신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 있었던 은행권 대출 중단 영향으로 제3금융권과 불법대부업 영업이 횡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자 메시지를 악용한 사기 수법인 ‘스미싱(Smishing)’ 신고에서도 영끌·빚투 영향이 나타났다. 24분기 스미싱 신고는 12만48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만건 증가했다. 스미싱 수법이 택배·청접장을 사칭하는 기존 방식뿐 아니라 저축은행과 카드사 대출 홍보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다양해졌다.

지난 3년간(2017~2019년) 최다 신고 유형 1위를 차지했던 ‘불법게임·도박’ 스팸은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해당 유형의 신고 건수는 141만여건으로 최다 신고 유형 순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불법게임·도박과 달리 주식·대출 관련 스팸은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문자 속의 인터넷 URL 주소는 섣불리 클릭하지 말고 만약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후후 앱 등을 설치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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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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