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통산 3승 도전' 김시우 "마지막 날 차분하게 플레이할 것"

임정우 입력 2021. 1. 24. 10:20 수정 2021. 2.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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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첫날과 셋째 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김시우는 마지막 날 다시 한 번 버디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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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5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2번홀을 시작으로 14번홀과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를 마친 뒤 “그린 위에서의 몇 번의 퍼트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경기를 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 셋째 날 까다로운 스타디움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챌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 샷이다. 그는 그린 적중률 83.33%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주 스윙 코치인 클라우드 하먼 3세와 함께 스윙 점검을 한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백스윙과 테이크어웨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그 뒤로 편안하게 샷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도 내 스윙을 믿고 자신 있게 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2020~2021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그는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하지만 덜 공격적으로 차분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나흘간 한 코스가 아닌 두 코스를 돌며 진행된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번갈아 치고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첫날과 셋째 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김시우는 마지막 날 다시 한 번 버디 사냥에 나선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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