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 쪽도 나누는' 안양 지역 학생들, 성금 기탁

박석희 2021. 1. 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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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쌈짓돈과 다를 바 없는 학생들의 용돈이 총학생회와 자치회를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되는 등 경기 안양지역 일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안양시는 관내 대림대학교 총학생회와 안양예술고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68만 원을 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 맡겼다고 2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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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학 총학생회 284만 원, 안양예고 자치회 184만 원 전달
대림대학교 총학생회 성금 전달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주머니 속 쌈짓돈과 다를 바 없는 학생들의 용돈이 총학생회와 자치회를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되는 등 경기 안양지역 일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안양시는 관내 대림대학교 총학생회와 안양예술고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68만 원을 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 맡겼다고 24일 전했다.

대림대 총학생회 284만 원, 안양예술고 학생자치회 184만 원 등이다.

성금 모금 과정에는 선배 동문과 교직원이 함께 힘을 보탰기도 했다. 대림대학 총학생회는 매년 교내 축제인 '임곡 대 동제'를 통해 관련 성금을 모금해 왔다.

아울러 모인 성금을 학교 담당 동안구 비산1동에 전달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축제가 열리지 못하자 총학생회는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모금 활동을 펼쳤다.

모금 소식에 동문인 권오성 한성 ENC 대표가 100만 원을 선뜻 전달하기도 했다. 만안구 안양3동에 위치한 안양예술고 학생회 역시 매년 학생과 교직원이 모금한 성금을 담당 동에 맡겼다.

안양예술고등학교 자치회 성금 전달 현장.

이번 모금에는 최은희 이사장이 100만 원을 모태기도 했다. 학생들은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고 싶어 정성을 담았다"라며 “지역민과 상생하는 학교와 학생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오익상 비산1동장과 노형성 안양3동장은 “매우 소중하고 뜻깊은 성금이 아닐 수 없다”라며 “학생들의 뜻과 고마움을 살려 코로나19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라고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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