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긴급사태 연장 관측..'올림픽 불발 가능성'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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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도쿄올림픽 불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했음에도 확진자가 여전히 무섭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717명이 새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확진자 증가 폭은 3만6962명으로 이달 8일 긴급사태를 발효하기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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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도쿄올림픽 불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했음에도 확진자가 여전히 무섭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달 7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긴급사태를 연장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717명이 새로 파악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36만244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83명 증가해 577명이 됐다.
23일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93명(32.7%) 줄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확진자 증가 폭은 3만6962명으로 이달 8일 긴급사태를 발효하기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다.
작년 12월 25일∼이번 달 6일에는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이 2만 명대에 머물렀고 긴급사태를 재발효한 첫날인 8일 기준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은 3만5889명이었다.
의료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희생자도 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도쿄도를 포함한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적어도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요양하다 사망했다.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에서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60대 남성과 PCR 검사가 예정돼 있던 60대 여성이 각각 사망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여성은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를 한 달 동안 발령한 후 내달 7일 종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 상황에 비춰보면 긴급사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긴급사태를 해제하려면 현재 코로나19가 '폭발적 감염 확산'에 해당하는 현행 4단계에서 '감염급증'에 해당하는 3단계로 낮아지는 정도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3단계로 판단하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를 예로 든다면 300∼500명 수준이다.
도쿄는 23일 신규 확진자 1070명을 기록해 11일 연속 1000 명을 웃돌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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