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스널, FA컵 32강서 탈락..사우샘프턴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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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아스널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0-2021 FA컵 4라운드(32강)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자책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2연패를 노리던 아스널의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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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아스널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0-2021 FA컵 4라운드(32강)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자책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2연패를 노리던 아스널의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볼 점유율에서는 아스널이 62%-38%로 앞섰지만, 사우샘프턴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24분 리드를 잡았다.
카일 워커-피터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마갈량이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 골이 결승 골이 됐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윌리앙, 니콜라 페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들어 부카요 사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지만, 만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4일 챌트넘 타운(4부리그)과 맞대결에서 후반 3골을 몰아쳐 3-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후반 14분 챌트넘에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23분 일카이 귄도안과 후뱅 디아스를, 후반 32분에는 주앙 칸셀루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이 교체 카드가 통했다. 맨시티는 후반 36분부터 10여 분간 대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36분 칸셀루의 크로스를 필 포든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동점 골을 터트렸다.
3분 뒤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역전 골을 뽑아냈다.
주도권을 잡은 맨시티는 후반 49분 귄도안의 패스를 페란 토레스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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