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로"

조용병 "디지털 중심으로 미래 금융 기준 새롭게 제시"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이 가야 하는 방향은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라고 말했다.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 은행장은 22일 열린 '2021년 경영전략회의'와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디지털을 도구로 삼아 각자 맡은 영역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이 디지털과 금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 직원이 참여했다.

진 은행장은 고객과 자산, 가치평가, 기회연결, 같이 성장 등 5개의 미래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통적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컴퍼티로의 변화를 당부하는 동시에 신년사에서 언급한 '행동은 반드시 참되고 진실되게 하라'는 의미의 행필성실(行必誠實)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잘 세운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그 중에서도 고객 중심에서 출발하는 과정의 정당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위한 것인가, 미래를 위한 것인가, 두가지 질문에 모두 'YES(그렇다)'라고 대답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바른 의사결정과 행동을 위한 신한의 기준"이라며 "성과의 과정이 정당했는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중요 시상에서 제외된 점포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실천하는 것은 '성과'보다 '고객'이다"고 밝혔다.

이날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객이 만나는 현장 직원들의 얼굴은 마스크 자국으로 깊게 팼고 시시각각 변하는 위기에 대응했던 본부에는 밤 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며 "고객 중심과 신의성실의 가치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디지털을 중심으로 미래 금융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일류 신한을 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대상은 천안커뮤니티(커뮤니티장 김재우, 신부동·천안·천안법원·천안중앙·천안중앙기업금융센터)가 받았다. 성과 우수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 자산 부실화 방지를 통해 고객을 보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지원에 앞장 선 우수직원 총 7명이 승진 발령을 받기도 했다. 특히 고객과의 최접전인 고객상담센터 직원과 영업점 규정상담직원이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 받아 사무직원에서 일반직 대리로 전환 채용됐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