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과 같은 듯 다른' 갤럭시S21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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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5G(5세대 이동통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은 애플의 아이폰12와의 경쟁을 위해 가격경쟁력을 택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4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보다 화소 수가 낮아져 보이나 갤럭시S21 울트라는 AI 기술과 함께 듀얼 망원 렌즈를 택함으로써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적합한 카메라를 작동, 사진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기본형인 갤럭시S21과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1 울트라에서 스펙 차이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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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자가 직접 체험한 갤럭시S21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디와 메탈 프레임,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유니크한 ‘컨투어 컷’ 디자인이다. 헤이즈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 하면서 매트한 소재 덕분에 지문이 거의 묻지 않다.
각 모델별 외관은 울트라를 제외한 S21과 S21+의 경우엔 사이즈의 차이 말곤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갤럭시 S21은 6.2인치, S21+는 6.7인치 화면으로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S21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카메라다. S21과 S21+ 모델 모두 1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위치한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 카메라 성능의 큰 개선을 보였기에 이번 제품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기본형인 갤럭시S21과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1 울트라에서 스펙 차이를 뒀다. 그만큼 가격도 차이가 있어 기본형이 99만9900원이고, 울트라는 램(RAM)과 저장 공간에 따라 출고가가 145만2000(12GB RAM, 256GB)~159만9400원(16GB RAM, 512GB)이다.
기본 모델이 전작과 실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굳이 갤럭시S21을 구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스마트폰 성능에 민감한 얼리 어답터(신제품 마니아)나 카메라를 자주 활용하는 전문가라면 갤럭시S21 울트라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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