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정인이 '그알' 방송에 "그거 중요치 않아".. 뒤늦게 사과

이세영 기자 2021. 1. 24. 1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김새롬씨가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했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김새롬씨 /MBC 캡처

김씨는 23일 밤 진행한 홈쇼핑 생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면서 동시간대 방영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소개 중인 상품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당일 이 프로그램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 편이 방영 중이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맘까페 등을 중심으로 “김씨가 경솔한 발언을 했다” “쇼호스트에서 당장 하차하라”며 김씨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씨가 소개한 상품을 집단 환불하거나 불매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었다.

/김새롬씨 인스타그램

결국 김씨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리고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제 언급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의)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올려주는 (SNS) 댓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동감하고 있다”며 “질타와 댓글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제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의 경솔한 발언도 문제지만, 김씨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주부 커뮤니티인 82쿡에 “분노는 제대로 일처리 못하는 경찰 등으로 향해야 하는데, 만만한 액받이 무녀 하나 찾아내 분노를 돌리는 게 문제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썼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