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국내 車생산량 16년 만에 최소

장우진 2021. 1. 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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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며 16년 만에 최소치에 머물렀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350만6848대로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이는 작년 3월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종료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전년보다 77.7% 감소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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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며 16년 만에 최소치에 머물렀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350만6848대로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이는 2004년(346만9천464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국내 완성차 5곳의 내수 판매 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차박'(자동차+숙박) 수요 증가, 신차 출시 등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 자동차 시장이 마비되면서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 연초에는 중국산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의 재고 부족으로 한때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하반기에는 일부 완성차업체 노조의 부분파업과 공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작년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4.7% 증가한 161만1360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188만6831대로 전년보다 21.4% 감소하며 2003년(181만4938대) 이후 가장 적었다.

업체별로는 외국계 완성차업체 3사인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차의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한국GM은 35만4800대로 2004년(30만346대) 이후 16년만 최소였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부품 재고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고, 코로나19로 미국 시장이 마비되면서 공장 가동을 축소했다. 또 작년 하반기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2만5000여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11만4630대로 2003년(8만906대) 이후 17년만에 가장 적었다. 이는 작년 3월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종료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전년보다 77.7% 감소한 탓이다.

쌍용차는 10만6836대를 생산해 2010년(8만67대) 이후 10년만 최소치에 머물렀다,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인 쌍용차는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 판매가 감소해 국내와 해외 판매가 모두 줄었다.

이 밖에 현대차는 작년 161만8411대, 기아는 130만7천254대로 전년보다 9.4%, 9.9% 각각 줄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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