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희망 전인지, 1년6개월 만에 3일 연속 60대 타수
[스포츠경향]
전인지는 올 시즌 부활할 수 있을까.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인지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21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선두 대니얼 강에 8타 뒤져 있어 우승 가능성은 멀어졌지만 사흘 연속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전인지는 2018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끝으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엔 23번의 대회 출전에서 톱10을 2회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5번의 출전에서 톱10을 2회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인지가 3일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2019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6개월여 만이다.
파4 1번홀 버디로 출발한 전인지는 파4 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여나갔다. 12번홀 보기로 한 타를 잃은 전인지는 이후 14번홀과 16번홀,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린적중률은 2라운드 88.9%에서 66.7%로 떨어졌지만 퍼트감이 좋았다. 퍼트 수는 2라운드 29개에서 3라운드 26개로 줄었다.
전인지는 “오늘 앞핀이 많았는데 오르막 퍼트를 남기고 싶은 욕심에 공략을 했던 게 그린 에지에 멈추는 샷이 서너번 있었다. 그러면서 버디를 못 만들어 아쉬웠던 하루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선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버디를 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면서 “내일은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영은 1언더파 212타 공동 21위, 허미정은 이븐파 213타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이글은 5점, 버디는 3점, 파는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0점을 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 유명인 부문에선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17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야구 선수 출신 존 스몰츠는 103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여자골프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101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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