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순사건 홍보단' 구성..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

지정운 기자 2021. 1. 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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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여순사건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여순사건 홍보단'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순사건 홍보단'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출범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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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홍보단 국회 방문.(여수시 제공)/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여순사건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여순사건 홍보단'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순사건 홍보단'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출범된 조직이다. 여순사건 유족회가 있는 전남 동부지역 6개 시‧군 중 첫 홍보단 구성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당초 계획했던 국회 앞 결의대회나 토론회 등이 어려워지자 여수시가 국회 출입이 허용되는 범위의 소수의 필수 인원으로 홍보단을 꾸려 특별법 촉구에 나섰다.

구성은 윤정근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장과 김병호 여순사건 시민추진위원장, 여순사건 담당부서인 시청 총무과 행정팀장과 주무관, 여수시의회 민덕희 여순사건 특위위원장과 기획행정 전문위원 등 총 6명으로 여수시와 시의회, 유족회가 함께 참여한다.

여순사건 홍보단은 지난 19일 첫 활동으로 국회를 찾아 국회의원 300명 전체 의원실을 방문해 권오봉 여수시장 친필 서한문과 여순사건 홍보영상, 동백배지, 동백시계를 직접 전달하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전체의원의 지지를 부탁했다.

또 여순사건 특별법안이 계류돼 있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위원장실을 찾아 여순사건의 피해규모와 역사적 의의,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법안 심사를 촉구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서한문에서 "이제라도 사건의 진상조사와 명예회복이 이뤄져,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지역민의 아픔을 달래고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며 특별법 제정에 대한 지역민의 간절함을 전했다.

여순사건 특별법안은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52명의 동의로 발의됐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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