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6~18세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이슬기 기자 입력 2021. 1. 24. 09:21 수정 2021. 1. 24.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4대 의료관리기구(HMO)는 이날부터 16~18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당국의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 연정에 참여하는 청백당의 총수가 청소년에게도 백신을 접종해 등교할 수 있도록 제안한 내용을 보건부가 수용하면서 실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3~2004년 출생자, 재학 여부 무관 접종 可
임산부 대상 접종 개시 이어 청소년에도 허용
"3월 말까지 국민 절반 이상 접종 완료 목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중부 도시 라마트간의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UPI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4대 의료관리기구(HMO)는 이날부터 16~18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03년과 2004년 출생자는 재학 여부와 무관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당국의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 연정에 참여하는 청백당의 총수가 청소년에게도 백신을 접종해 등교할 수 있도록 제안한 내용을 보건부가 수용하면서 실현됐다. 앞서 보건부는 임신한 상태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거듭 보고되자 임산부에 대한 접종도 허용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 '실시간 접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조기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빠른 속도로 접종률을 높였고, 한 달 째 접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3월 말까지 국민 과반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인구 930만 명 가운데 24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도 완료한 인원은 89만9000여 명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3월까지 인구의 절반 이상인 최소 50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고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인구 100명당 30명 이상이 이미 백신을 맞아 접종률이 30%를 넘어섰다. 특히 최우선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노인층의 접종률은 75%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