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선두.. 안병훈 13위

2021. 1.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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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74억원) 무빙데이에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역시 5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 7언더파를 친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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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무빙데이에서 노보기 5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74억원) 무빙데이에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역시 5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 7언더파를 친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3, 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 12번 홀부터 14, 16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시우의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323.4야드였고, 그린 적중룰은 83.33%로 뛰어났다. 다만 퍼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1.21타가 모자랐다. 보기없는 무결점 경기를 했으나 버디를 잡을 기회에서 파에 그친 홀이 서너개는 될 정도로 어프로치 샷이 뛰어났고 퍼트가 아쉬웠다.

리치 워런스키(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쳐서 4위(14언더파 202타)로 올라섰고,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8언더파를 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5위(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재미교포 더그 김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카메론 데이비스(호주) 등 4명과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 그룹을 이뤘다.

선두로 출발한 임성재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공동 20위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안병훈(30)은 5언더파 67타를 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선두로 출발한 임성재(23)는 9번 홀에서 공을 물에 두 번이나 빠뜨리는 실수를 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부진하며 1오버파 73타를 쳐서 개리 우들랜드, 존허(이상 미국) 등과 공동 20위(10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에이브라함 앤서(멕시코) 등과 공동 25위(9언더파 207타), 이경훈(30)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매튜 울프(미국) 등과 공동 48위(6언더파 210타)로 마쳤다.

1960년 시작된 이 대회는 아놀드 파머가 최다승인 5승 기록을 세웠고 필 미켈슨, 빌 하스(이상 미국) 등 6명이 2승을 거두었다. ‘데저트클래식’으로 유명한 이 대회는 지난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고 미켈슨 재단이 대회 호스트가 됐다. PGA웨스트는 현대 코스설계의 거장 피트 다이가 만든 난도 높은 코스로 유명하고 한국기업 한국산업양행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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