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의 주인공' TOR & SD, 류현진 vs 김하성 WS 매치 성사될까

길준영 입력 2021. 1. 24. 09:05 수정 2021. 1. 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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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을까.

 하지만 토론토와 샌디에이고의 스토브리그는 뜨겁다.

토론토와 샌디에이고가 스토브리그를 주도하면서 류현진과 김하성의 첫 맞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2012년 12월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반면 김하성은 2014년 데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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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왼쪽), 김하성. /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면서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자연스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좀처럼 구단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와 샌디에이고의 스토브리그는 뜨겁다. 각각 임팩트 있는 영입을 성사시키며 이번 겨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토론토는 스토브리그 초반에는 번번히 영입리스트에 있는 선수들을 놓쳤다. 김하성(샌디에이고), DJ 르메이휴(양키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등 많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로 영입으로 이어진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마무리투수 커비 예이츠와 1년 550만 달러 계약을 맺은데 이어서 FA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냈다. 스프링어를 영입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타선을 구축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서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에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트레이드로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빅터 카라티니를 영입했다. 쥬릭슨 프로파와는 3년 2100만 달러 재계약을 하며 내야 뎁스 강화에도 신경썼다. 

토론토와 샌디에이고가 스토브리그를 주도하면서 류현진과 김하성의 첫 맞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과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2012년 12월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반면 김하성은 2014년 데뷔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정규시즌 맞대결은 불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같은 지구에서만 인터리그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류현진과 김하성이 만나기 위해서는 양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정말로 월드시리즈를 노려볼만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다르빗슈와 스넬이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구성했다. 타선 역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김하성을 비롯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토미 팸,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쟁쟁한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반면 토론토는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전력이다. 스프링어가 가세한 타선은 분명 강력하지만 아직 선발진에는 류현진을 제외하면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스프링어에게 구단 역대 최고 계약을 안기고도 제이크 오도리지, 제임스 팩스턴 등 선발투수 추가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토론토와 샌디에이고는 분명 이번 겨울 획기적인 전력 상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류현진과 김하성은 올해 첫 맞대결을 가질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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