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오고 교통 길 뚫리고..호재 날개 단 '평택 주택시장'

2021. 1. 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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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역자이 조감도 [사진 = GS건설]
경기도 평택시 주택시장이 대기업 산업캠퍼스와 대규모 산업단지, 굵직한 교통호재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캠퍼스가 들어서 있고, 수많은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대기 수요가 풍부해지면서 주거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수서평택고속선(SRT) 평택지제역이 개통돼 수서를 비롯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2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는 대기업 산업캠퍼스 조성과 수많은 산업단지로 인해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서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라인을 2015년 착공해 2년 만에 완공했다. 이로 인한 근로자수도 1만2000여명으로 늘었다.

대기업 산업캠퍼스 외에도 일반 산업단지도 많다. 평택시청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평택시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15개,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5개다. 이중 진위2일반산업단지는 LG전자와 관계사, 협력사 등을 포함한 LG클리스터 구축을 위해 2017년 12월 준공됐다.

교통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현재 SRT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과 무궁화호·ITX·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평택역이 주요 교통망으로 자리를 잡았다. SRT를 이용하면 평택지제역에서 동탄역까지 약 9분, 수서역까지 약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고시문에 따르면 2024년 개통 예정인 이 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 평택지제역 사이 9.45km 구간에 연결선을 신설하고 수원역, 서정리역(무정차), 평택지제역 3개 역을 개량하는 것을 목표다. 개통 시 평택지제역을 통해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 여건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평택시 유입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평택 인구수는 SRT 평택지제역이 개통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하게 증가했다. 연도별 인구수는 2016년 47만832명에서 2017년 48만1530명, 2018년 49만5642명, 2019년 51만3027명, 2020년 11월 기준 53만4343명이다.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9년 4158건이던 거래건수는 2020년 1만788건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 '평택지제역자이'(1052가구, 2월), 평택시 화양지구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1468가구, 3월) 등이 있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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