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뱅 대표 연사로 초빙한 우리은행.."디지털혁신 배우자"

송상현 기자 2021. 1.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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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를 초빙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올해 경영목표인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분야에서 앞선 경쟁사 대표에게 강연을 맡긴 것이다.

이날 경영전략회의가 특별했던 것은 권 행장이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를 특별 강연자로 초빙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연을 함께 들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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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행장 "'혁신 D.N.A' 더해 디지털 금융시대 주도" 강조
우리은행은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직원에게 “혁신 D.N.A로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를 초빙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올해 경영목표인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분야에서 앞선 경쟁사 대표에게 강연을 맡긴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권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전사적 디지털 혁신, 디지털 금융시장 주도)’로 정했다”며 “122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위기극복 DNA'에 '혁신 D.N.A'를 더해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혁신 D.N.A는 2021년 우리은행의 3대 경영 추진방향인 ‘디지털 혁신(Digital), 지속가능 성장(Net), 수익기반 확대(Action)’를 대표하는 각 영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경영 핵심 키워드다.

이날 경영전략회의가 특별했던 것은 권 행장이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를 특별 강연자로 초빙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연을 함께 들었다는 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경쟁사의 우수한 점까지도 배우는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권 행장의 혁신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디지털 혁신의 내재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회의, 보고, 의사결정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Digital Mindset(디지털 사고방식)’을 갖춰 디지털 혁신의 가속도를 더욱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소수 임원과 시상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내방송과 은행 자체 미디어플랫폼인 ‘채널W’ 등 비대면으로 전직원이 참여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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